매년 여름이 되면 미국 로드 아일랜드 해변의 작은 도시에 재즈 팬들이 모여든다. 지난해에는 코로나 판데믹 때문에 아쉽게 취소되었지만, 미국 최초의 실외 재즈 페스티벌이 돌아왔다.
베이시스트 스콧 라파로와 함께 1961년 녹음한 세 장의 명반에는 자신의 슬픈 감성으로 재해석한 발라드가 수록되었는데, 그의 뛰어난 곡 해석 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곡으로 남았다.
재즈 음악의 전성기가 지나고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영화시장이 확대되자 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영화음악의 새로운 시장으로 대거 진출했다. 영화보다 더 유명한 영화 속 재즈 음악 다섯을 뽑았다.
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영화 <버드맨>은 음악 역시 비범한데, 영화 사상 최초로 드럼 솔로로 오리지널 스코어를 구성했기 때문이다. 이냐리투 감독은 이를 위해 탄탄한 재즈 이론과 현란한 드러밍 테크닉을 겸비한 드러머를 초빙한다. 바로 팻 매스니 그룹 출신의 안토니오 산체스다.
하버드 시절부터 절친인 두 사람은 모든 창작 생활을 함께 해왔다. 졸업 무렵부터는 영화 제작과 영화 음악으로 협업하더니 드디어 <라라랜드>로 일을 냈다.
환상적인 뮤지컬 로맨스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 <라라랜드>가 국내 극장가에 첫 발을 내디뎠다. 두 남녀의 사랑, 음악, 춤이 하얀 스크린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.
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영화 <위플래쉬>에서 여러 번 언급되는 전설적 드러머 버디 리치는, 영화 속 못된 플레쳐 선생과 꽤 닮았다.
영화 <미션 임파서블: 로그네이션>에서 영국 정보원들의 식별 암호로 사용된 재즈 명반이 있다. 암호를 맞추려면 재즈 뮤지션 ‘델로니어스 몽크’를 알아야 한다.
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감독 데뷔작 <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>의 원제는 <Play Misty for Me>이다. 영화 속 인기 라디오 DJ를 스토킹하는 여인이 계속 틀어 달라고 조르는 곡, 바로 재즈 명곡 ‘Misty’다.
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이름 마일스 데이비스. ‘재즈의 왕’으로 군림한 마일스 데이비스의 숨겨진 5년을 다룬 영화 <마일스>와 함께, 재즈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 3편을 함께 소개한다.
폴란드 영화 <Ida>에는 존 콜트레인의 명곡들이 흘러나온다. 60년대 폴란드 풍경을 담은 흑백 화면과 그가 연주한 우울한 분위기의 곡들이 잘 어울린다.
로그인이 필요합니다. 로그인 하시겠습니까?